익산시 낭산면 주민들이 불법폐기물 전량제거 행정대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시 낭산주민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19일 시청 앞에서 폐석산 불법매립 폐기물 전량제거 행정대집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익산시와 환경부는 민관협약 합의사항 성실히 이행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배출 기준치의 최대 682배가 넘는 1급 발암물질 '비소'가 함유된 폐기물을 낭산 폐석산에 매립한 사건이 3년이 지났지만 환경부와 익산시는 나몰라라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대책위는 또 “최근 수차례 현장에서 침출수 유출사고가 빈발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악취와 지하수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낭산 폐석산 폐기물 처리가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우선 15만톤 처리를 위한 국비 확보에 환경부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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