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6일까지 우간다 낙농업 고위급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전북대부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 김중기)는 1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사업’을 수행한다.

우간다에 한국형 시범 낙농목장을 설립하고 한국 젖소 유전자원 기술을 전수한다. 17일 시작한 연수에는 우간다 안나 로즈 아데문(Dr. Ann Rose Ademun Okurut) 농림축산수산부 동물검역원장을 비롯해 윌리엄 바제요(Dr. William Bazeyo) 마케레레대학교 부총장과 관련 학과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를 견학하고 국내 전문가 강의와 간담회에 참석한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은 18일 ‘아프리카 국제협력사업 간담회’를 열어 한-아프리카 간 공동 연구 방안을 모색했다.

우간다 전문가들은 자국 낙농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유전체 선발기술을 도입, 아프리카 소 품종 개량에 활용키로 했다.

유전체 선발기술은 2017년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개발한 가축 개량기술이다. DNA칩에 저장한 가축 유전정보를 통해 유전능력을 분석해 우수한 개체를 고르는 방식.

기술은 국가단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에 사용하며 암소, 종돈 적용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수는 전북대가 2016년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과 MOU를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교내 연구로 개발한 축산기술과 한국산 우수 젖소 정액을 아프리카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걸로 기대한다. 관련 동물약품, 사료, 낙농시설 등 연관 사업 파급효과도 내다본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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