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들은 환승이 적고 빠른 이동이 가능한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전주시사회혁신센터의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시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전주 해피버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버스 노선 시민 디자이너 심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선안별 심화토론 및 선호도 투표, 선호 노선안에 대한 보완점 토론 등이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노선개편 시민 디자이너들은 △적은 환승 횟수 △빠른 이동 △직관적인 노선도 등의 강점이 있는 ‘전철노선안’을 향후 버스 노선 개편의 원칙으로 요구했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전철노선안’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노선을 35개 동을 기준으로 수도권 전철노선과 같이 14개 간선노선으로 운행해 간선간 환승을 최소화하고 직선화하는 방안이다.

해당 안은 교통카드와 통신사 데이터 상위 200위 승하차 구간 내에서는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주지속협은 오는 11월 중 2차 원탁회의를 통해 버스 노선 개선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지속협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이 현실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과 함께 버스 노선 개편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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