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 전주지부장을 역임했던 오병기씨가 <한국창작문학>(2019 가을호)를 통해 등단했다.
  오 시인이 응모한 작품은 ‘산목련’ ‘반달’ ‘나의 어머니’ 3편으로 “참신한 시어와 높은 서정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산목련’에서 꽃의 이미지를 영원한 사랑의 안식처로, 더 나아가서는 꿈과 희망의 빛으로 확대시켜서 필자의 순수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반달’에서는 가을날의 쓸쓸한 정취를 하얀 억새에 실어 표현하고 한국의 선율을 상기시키는 가야금 12줄의 소리를 그리움 간직한 가슴으로 듣게 했다고 평가했다.
  오 시인은 개인전 12회를 가진 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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