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가 주최, 주관하는 ‘제20회 영호남연극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작품은 각 지역 연극단체들이 선보이는 4편이다. △경북=25일 저녁 7시 30분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타이피스트’△광주=26일 저녁 7시 30분 극단 free의 ‘세 남자’△전북=27일 저녁 7시 30분 극단 자루의 ‘편지’△경남=28일 오후 5시 극단 아시랑의 ‘쌀통 스캔들’.

‘타이피스트(Typist‧작가 머레이 쉬스갈, 연출 황윤동)’는 우편물 타자수로 잠깐 취직했지만 10년 뒤에도 자리를 지키는 폴과 홀어머니를 모시며 하루하루 사는 실비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세 남자(연출 송정우)’는 친구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세 사람의 우정 너머,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갈등을 다룬다.

‘편지(작가 나민우, 연출 채유니)’는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앙숙처럼 살아가는 엄마와 아들 이 야기다.

좁히지 않은 세대 차이를 겪던 모자는 아버지의 로맨틱한 연애편지를 마주하고 전환점을 맞는다.

‘쌀통 스캔들(작가 김란이, 연출 손민규)’은 평범한 동네, 평범한 이웃들이 누군가 버린 쌀통하나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조민철 회장은 “영남과 호남 연극예술을 통해 지역예술인들 사이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여러 지역 연극으로 지역민들이 연극에 대한 자극과 흥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개최 이유를 전했다.

관람료는 1만 원. 문의는 063-277-7440으로 하면 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