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청이 최근 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음에 따라 이승우 군장대 총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이 총장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총장은 채용 기준에 미달한 자신의 부인과 부적격자들을 객원교수로 채용한 뒤 부당하게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추진비 1억9000만원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국민제안센터 등으로 이 총장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제기, 교육부 차원의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총 12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총장에 대한 해임의 중징계를 대학에 통보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부 고발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초기 단계로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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