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한복문화주간 행사가 열린다. 
  (사)전주패션협회는 ‘2019 한복문화주간 전주시 한복문화 활성화 행사’를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풍남문광장에서 진행한다.
  슬로건은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생활 속으로. 복服고GO! 전주!’로 정하고 일상에서 한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첫날인 3일 오후 6시 30분 전주한옥마을 풍남문광장에서 사물놀이, 유치원생들의 강강술래?청어엮기 공연을 시작으로 주영희·고유정 디자이너의 궁중의상, 전통한복, 신한복 패션쇼, 여태명교수의 서예퍼포먼스, 김명신 무용가 전통춤공연, 초등교사 노래모임 은교의 가을노래로 만나는 한복 축하공연, 전주시한복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풍남문 광장에는 3일부터 6일까지 관광객과 시민들 대상으로 한복문화체험교육을 위한 체험부스를 설치하여 상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궁중의상, 전통의상, 신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고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기회가 주어지며, 한복소품 만들기 체험으로서 감꽃잎 주머니?매듭소품 만들기, 티셔츠/페인팅한복체험, 한지한복 인형접기 등이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한복포토존에서 전시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증하면 경기전 입장료 감면 혜택도 지원한다. 또한 한복에 대해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한복퀴즈 대회도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진행한다.
  또한, 참여계층을 확산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마당으로 만들고자  3일과 5일 오후 4시부터 각각 전주국립박물관과 전주역 첫마중길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강강술래 경연대회를 펼치고  각각의 우승팀은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폐막행사는 5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박순자, 김현진 디자이너와 신입회원들의 ‘패션쇼로 만나는 한복변천사’를 통해 16세기~20세기 한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한복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에는 한복을 입고 국악, 전통춤, 시낭송, 노래,  댄스 공연 등을 통해 한복을 매체로 문화, 예술을 융합하여 향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시민참여 패션쇼에는 한지로 만든 한복들이 선을 보여 한지와 한지패션의 중심도시 전주만의 독특한 한복문화가 선을 보인다.  
  6일 오전 10시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시 한복문화 패러다임의 변화와 현황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전주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한복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주시 한복문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한복문화주간’은 지난 해 한복문화향유의 기회를 전국단위의 다양한 계층에 확대시키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사업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전주시는 작년 개막도시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최경은 전주패션협회장은 “2018년 한복주간 개막도시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도시로 선정되어 기쁘고 의미있게 생각한다. 올해 한복주간 전주행사는 전통과 문화의 도시, 한복과 한지패션의 선도도시라는 전주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전주가 한복을 매체로 한복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전주만의 차별화된 한복문화콘텐츠 개발에 전주시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