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천현우)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이주여성 8명을 대상으로 한국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수군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을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주 여성들은 매운 갈비찜, 오이소박이, 깻잎전, 고사리나물 등 한국 음식 24여종을 직접 만든다.

동웬웬(33·중국)씨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 음식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여기서 배운 요리를 남편과 아이들은 물론 나중에 친정 식구들에게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현우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음식문화를 이해하고 만들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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