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장수군수가 맛좋은 장수 사과를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장영수 군수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WITH 米(미)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수 사과 판매 부스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장 군수는 이날 판촉행사에서 시식 행사와 장수 사과, 사과즙 등 판매에 직접 나서 “이른 추석과 가을장마, 태풍의 영향으로 수확이 지연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품질 좋고 맛 좋은 장수 사과를 이번 기회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맛보고 농가도 돕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장 군수는 장수사과 1000박스를 구입하고 전국 자치단체에 장수사과 팔아주기 동참 공문을 보내 사과 농가를 돕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수원시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군수는 전라북도 동부권 협의회장과 섬진강 유역 11개 지자체 회장을 겸하고 있어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황명선 논산시장, 전북시장군수 협의회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전국 시장·군수를 통해 사과 판매 협조를 요청해 장수사과 농가를 도왔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사과와 농민을 돕는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준 전국 지자체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수 사과의 명성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타 시·군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장수군도 적극적으로 나서 돕고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시장에서 명품으로 통하는 장수 사과는 맛은 물론 색깔과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지만,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사과 착색이 늦어진데다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판매 적기를 놓쳐 가격이 하락하고 말았다.

이에 장수군에서는 사과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직거래장터 및 박람회 등에 직접 참가하여 ‘장수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한편, 27일에 자매 결연지인 인천 소래포구 축제 현장에서 계획돼 있던 장수 사과 판매 및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시식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됐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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