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최락기)는 집중호우 시 신속한 차량 통제로 차량 침수피해와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우림교·이동교·효자다리·마전교 등 삼천 언더패스 4개소에 차량 원격 차단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상태로, 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설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산구는 이 사업을 통해 삼천 언더패스에 수위감지장치와 영상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설치되고, 사무실에는 관제 및 차단 원격제어시스템이 구축되는 만큼 호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산구는 그간 집중호우 시 직원이 주·야간 직접 현장에 출장해 하천 수위를 확인하고 경찰의 협조 하에 입간판 등으로 차단시설을 수동으로 설치하는 등 언더패스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호우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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