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군산 ‘동네문화카페 배달강좌’가 단기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침체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를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한 ‘동네문화카페 배달강좌’에서 수강생 1기와 2기를 배출한 결과 402명의 강사가 일자리를 얻는 등 472개 단기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문화카페 배달강좌’1기와 2기는 521개 장소에서 597개 강좌 3,467명 수강생 참여해 평생학습과 지역상권의 융합으로 골목공동체 회복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산시가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배달강좌’사업 2019년도 제3기 강좌가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10주 동안 진행한다.

제3기는 9월 초 현장접수를 한 결과 2기보다 13개 강좌, 66명의 수강생이 증가한 동네 문화카페는 414개 장소에서 490강좌를 2,790명의 수강생이 받고, 배달강좌는 107개 장소에서 107강좌를 677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받게 된다.

또 접수 기간에 강좌를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이 청강생으로 참여할 수 있게 군산시 평생학습정보망에 제3기 동네 문화카페⋅배달강좌 현황을 게시해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3기 사업은 521개 장소에서 수업할 예정이며 침체한 골목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되며, 70명의 경력단절 여성 등이 매니저로 활동에 나설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군산시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수강생들의 공예, 미술 등 작품을 전시하고 구도심에서 곡 연주 등 거리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동네문화카페·배달강좌 사업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력단절 여성과 골목상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인 만큼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 위축된 시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일자리 창출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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