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7일 전북을 찾아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전북 탄소융합·소재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진복합소재, 데크카본, 지리산한지, 비나텍, 하이엘 등 전북소재 탄소와 소재·부품 관련기업 9개사를 비롯해 전북도, 전북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별 현안과 수출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탄소산업과 소재기업이 일본 수출규제 위험에 노출돼 있어 민·관의 관심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탄소산업의 근본적 발전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고성능 탄소소재 기술 개발, 탄소 제품 다양화 및 고급화, 탄소 장비 국산화 및 설비 확충,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탄소 및 소재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부에 정책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민간의 투자 독려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김 회장은 ㈜비나텍을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본 후 기업현장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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