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음식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순창하면 고추장으로 유명하지만 이에 맞는 대표 먹거리가 부족하단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고추장불고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아리 고추장불고기’, ‘된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 한정식’ 등이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군은 지속적인 음식개발과 육성으로 순창을 음식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20년 순창고추장의 매콤함과 알싸한 맛을 살릴 수 있는 ‘매운 맛 프로젝트’와 순창의 이미지를 살린 ‘순창빵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매운맛 프로젝트’는 고추장하면 떠오르는 매운맛을 기본으로 맛있게 매운 음식을 개발하여 상품화 하는 사업이며, 순창빵 브랜드화는 수원 임금님빵, 통영 꿀빵, 안동 하회탈 빵과 같이 순창하면 떠오르는 동네빵을 관내 제과, 제빵업소들과 협업해 브랜드화 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추진에 앞서 1차 관련 업체와의 간담회를 추진했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제과.제빵 업소, 매운맛 상품화 참여 음식점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다. 오는 27일까지 ‘2020 매운맛 프로젝트’, ‘순창빵 브랜드화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1차 수요조사 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하고 10월중 추진방향을 확정하여 2020년에 필요예산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 미생물산업사업소 김재건 소장은 “참살이발효마을, 체계산 출렁다리, 강천산 야간개장 등 관광자원이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음식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역량을 결집하여 순창음식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며 매운맛 브랜드화, 순창빵 브랜드화에 많은 업소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순창군은 앞으로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특화음식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뿐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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