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되다시피 하면서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금강 용안생태습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실시되면서 익산의 관광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생태체험 장소로 조성된 용안생태습지가 미흡한 관리로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관부서를 변경하는 등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30일 간부회의를 통해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의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관광부서로 업무소관을 변경하는 등 검토를 거쳐 경관조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관리 허술로 인해 익산의 자랑거리를 만들 수 있는 용안 생태습지공원이라는 좋은 관광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현재 용안생태습지의 관리를 하천관리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어 관광지 개발에는 한계가 있는 듯하다”며 “용안생태습지의 업무소관을 문화관광산업과로 이전시켜 관광자원화 시킬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해바라기나 핑크뮬리와 같이 관광과 체험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정비가 필요하다”며 “경관 조성 등 관광지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오는 4일과 5일 열리는 문화재 야행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면서 야행을 찾는 관광객도 점차 많아져 순환버스 운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순환버스 운행시간 홍보 등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지난 주말에 개최된 효행스테이 캠프가 좋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프로그램 활성화 및 내실화를 통해 함라 한옥마을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익산시가 효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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