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구수한 향과 밥맛이 우수한 밥쌀용 벼 ‘전북10호’ 신품종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10호’는 2010년부터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우수 신품종으로 향미계열의 밥쌀용이며 쌀알에 복백이 없어 투명하고 맑다. 또한 밥을 지을 때 찰기가 있고 구수한 향(2-AP 성분)이 널리 퍼져 밥맛을 좋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재배할 때 좋은 점은 키가 크지 않아 쓰러짐에 강하고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북10호’ 신품종의 이름짓기 공모는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흘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방법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www.jbares.go.kr)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우리 전북도의 2018년 쌀 생산량은 62.7만 톤이며, 생산된 쌀의 60% 이상을 타 지역으로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북의 주 품종인 ‘신동진’과 함께 ‘전북10호’를 새로운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전북 쌀의 활로를 찾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농협 RPC와 연계하여 시범 재배단지로 조성된 25ha에서 원료곡을 수확(10월)해 시제품 생산(11월) 및 소비시장 반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덕열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전북10호’의 새로운 이름을 걸고, 소비자가 찾는 최고급 브랜드로 육성해 전북 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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