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완주와일드푸드 요리경연대회에서 경기도 성남과 완주군의 참가팀이 공동대상을 거머쥐었다.

1일 완주군은 완주와일드푸드축제의 최대 인기 행사로 꼽히는 ‘전국 완주와일드푸드 요리경연대회’에서 성남의 ‘진저’팀, 완주군의 ‘황금연못’팀이 공동대상을 수상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셰프 36팀 중 본선 진출팀 20팀이 경합을 벌였다.

진저 팀은 에피타이저로 소곱창을 이용한 고추장 조림과 우렁과 호박잎쌈을 이용한 메인 요리, 디저트로 곶감을 활용한 치즈케이크를 선보였다.

황금연못팀은 연근과 연잎을 활용한 코스요리로 백연죽, 연근잡채, 연잎보쌈, 연복주머니, 연근카나페, 반찬과 밥, 후식으로 이루어진 한상차림을 내놓으면서 관객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았다.

대회 후에는 폐막식과 함께 경연대회의 다양한 음식들과 완주 13개 읍면의 대표음식들이 어우러진 포트락파티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않는 와일드한 식재료들로 만든 음식들 덕분에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날 준비한 300인분의 음식이 금세 사라질 정도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독창적이고 자연적인 요리들이 요리경연대회에서 선보여졌고, 훌륭한 음식을 준비해 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중화를 위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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