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인 마을전자상거래로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5개월 만에 24,721건, 3억 4백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익산시는 그 동안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IT전문가, IT마을 도우미와 오픈마켓 판매대행사를 주축으로 판매조직을 구성해 지난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9월말 기준 여산양파 등 71농가에 대한 생산현장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이 중 62농가가 옥션과 11번가, G마켓, 네이버스토어 등 오픈마켓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소농·영세농·고령농의 판로 확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가격이 폭락한 여산양파 판매에 집중하여 약130톤, 1억원의 누적 실적을 올렸고 구매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이고 신뢰감 높은 상품 후기를 통해 여산양파의 품질 우수성을 알렸다.

이에 대해 입점농가들은 “익산시가 마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를 책임져주니 농가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농사 짓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앞으로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 등 김장농산물 판매를 위해 IT전문가와 IT마을 도우미와 함께 생산농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통해 농업인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초소양교육 및 운영방법 등을 알리고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농장소개 등 SNS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농·영세농·고령농 등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마을전자상거래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및 인력보강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조금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해 소농들의 판로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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