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돌봄 서비스 ‘다함께돌봄 센터’가 설치 이행율 25%에 그치는 등 초등돌봄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다함께돌봄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북 지역은 2019년도 설치 계획 12개소 대비 설치 3개소로 이행률 25%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설치 계획 150개소 가운데 설치 69개소로, 전국 평균 이행율은 47%로 확인됐다.

다함께돌봄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비사업으로,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6세에서 12세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다.

현재 전북 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 센터는 지난해 설치된 1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로, 777개의 교실에 1만6821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또 대기자는 990명으로 초등돌봄교실 이용률은 17.2%에 해당한다.

김상희 의원은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함께돌봄 센터 확충이 반드시 요구된다. 2022년까지 계획된 1800개소 확충을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면서 “지역별로 장소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제시, 주민공동시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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