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다.
  ‘축제 속의 축제’ 어린이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소리축제’를 운영,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전시체험, 미로놀이터와 블록 놀이터로 꾸며진 키즈존 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어린이 공연으로는 환상음악극 ‘리틀뮤지션’, 창작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유쾌하고 오싹한 ‘캔터빌의 유령’, 어린이참여놀이극 ‘오즈를 찾아서’와 어린이 전시체험 ‘천방지축 호랑이와 함게하는 시간여행’ 등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야외 공간 ‘리듬앤플레이존’에서는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관객들의 잼베연주와 댄서의 몸짓이 어우러지는 ‘아프리카 타악 워크숍 아냐포’, 업싸이클링 오브제로 연주하는 재밌는 박자와 리듬, 유상통 프로젝트의 ‘싸운드써커스’ 등이 진행된다.
  엄마와 함께, 친구와 연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생활은 가을을 누리는 품격 있는 방법이다. ‘판소리다섯바탕’은 현대적인 공간으로 변신한 판소리 무대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편 편백나무숲에서 진행되는 ‘월드뮤직워크숍’은 엄마와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해외여행지이기도 하다. 대형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CBS전북 별빛콘서트(부활, 정훈희, 최성수, 박미경, 홍경민), 아트스테이지 소리플러스(볼빨간사춘기, 정준일)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추억이다.   
  축제장 곳곳을 장식한 행사장 장식물들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축제의 모든 공간이 걸음을 멈추는 곳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할 예정. 올해 소리축제의 주요 상징이 될 바람개비와 함께 사진 촬영은 필수! 다양한 종류와 모양의 바람개비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소원의 의미를 담은 ‘바람’을 주제로 행사장 곳곳에는 대형 달 풍선과 연꽃등 등의 장식도 준비돼 있다.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테이블’과 ‘소원풍경종’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에코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취지에 부합해 폐기물을 재사용해 만든 장식물들도 눈에 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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