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활스포츠 대회인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2022년 전북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까지 7년 연속 전국단위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북도의 목표가 완성됐다.
도는 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로잔소재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유치 PT 발표와 적격심사를 거쳐 ‘2022 아태마스터스’ 개최지로 전북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 발표 후 송하진 지사는 총회 현지에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지가 전북으로 확정이라는 뜻 깊은 결실로 2년여 동안의 유치 대장정을 마치게 됐다”면서 “그동안 전폭적 지지를 표해준 도의회와 도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송 지사는 그간 대회 유치에 함께 노력해 준 문체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체육관련 전문가 등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도는 유치계획서 신뢰여부 심사 PT발표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여행 1번지로서의 전북의 매력 ▲대회에 대한 전북도민의 지지 ▲대한민국 정부 보증과 전북도의 개최 의지 등 4대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2022년 대회가 반드시 전북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회원국들에게 전달했고,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전북 유치 확정을 이끌어 냈다.
이번 대회 유치 성공요인으로는 정확한 목표설정과 뛰어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8 전국체전, ’19 소년체전, ‘20 생활체육대축전, ’21프레젬버리, ‘22아태마스터스, ’23 세계잼버리) 계속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설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까다로운 국내절차 거친 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 정부 기관의 보장이 있었고, 대회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주관기관인 전북도의 의지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도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807억 원, 취업·고용효과 1049명이라는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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