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남원 용성초등학교 출신 6․25참전용사들을 모교로 초청해 6․25참전용사 모교명패 증정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명패 증정식은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을 예우하고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자 해당 학교 출신 참전용사들을 찾아 모교와 참전용사에게 명패를 증정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35사단장(석종건 소장)과 용성초등학교장(배석기 교장), 참전용사 6명과 재학생,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단장은 용성초등학교 출신 참전용사 30명의 명단이 새겨진 명패를 학교에 전달하고, 참전용사 김상영(88‧소위)씨 등 6명에게 각각 명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용성초 37회 졸업생 김상영씨는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강한 힘을 기반으로 지켜나가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우리나라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성초등학교는 1896년 9월 남원 군공립소학교로 개설해 1996년 3월 남원 용성초등학교로 개명, 올해 2월까지 109회 졸업생(총 23,566명)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학교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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