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전주독서대전의 기획전시 ‘일제강점기, 전주·전북 문인의 빛나는 행적’과 작고작가전 ‘극작가 박동화’가 4일부터 6일까지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주변 야외에서 펼쳐진다.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기획된 이번 전시는 ▲선비들의 재야강학(在野講學) ▲항일과 민족교육에 앞장선 종교 ▲학생들의 항일독서회 ▲문학인들의 삶과 문학작품 △전주·전북의 일제강점기를 그린 문학작품 등으로 나뉜다.
  일제강점기, 불의에 항거하는 이 땅 사람들의 처신은 분연히 일어나 싸우거나 목숨을 끊어 저항하거나 은둔하며 도를 지키는 형태로 나타났다. 의병항쟁과 살신성인의 의열과 민족교육운동과 저항의 글쓰기다. 선비들은 전북 곳곳에서 강학을 했고, 학생들은 끓어오르는 울분을 결집해 독서회를 만들었다. 문인들은 민족적 자각이 담긴 시와 소설로 위태로운 운동을 이어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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