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운영 위원회 여성위원 참여 ‘천차만별’

박은 기자l승인2019.10.04l2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각 실국별 여성위원 참여 비율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위원을 구성하고 있지만 몇몇 실국은 특성상 여성위원 확보가 어려워 법적 의무 기준인 40% 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의 한정된 인력풀로는 균형 잡힌 성별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도 자체 위원회는 총 141개가 운영(전체위원 3094명, 위촉위원 2567명)되고 있다. 현재 2567명의 위촉위원 중 여성 위촉위원은 780명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한다.
여성위원 비율은 2016년 25.2%, 2017년 28%, 2018년 37.7%, 올 6월 말 기준 38.2%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도 실국별로 살펴보면 감사관 50%, 인권센터 56%, 대외협력국 52%, 복지여성보건국 51%, 자치행정국 45%, 환경녹지국 47%, 기획조정실 43%, 도민안전실 41% 등 전체 16개 실국 중 12곳에서 법적 의무 기준을 달성했다.
문제는 법적 의무기준인 40%를 달성한 실국과 여성위원 참여율이 저조한 실국과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농축수산식품국은 27%, 건설교통국 31%, 혁신성장정책국 33% 등으로 대부분 20~30%에 그치고 있다.
무엇보다 토목·건설, 농업·축산업, 과학기술 등의 분야는 매년 여성위원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거론되고 있지만, 특성상 여성 인재 발굴의 한계가 따른다고 하소연만 할 뿐 근본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풀로는 여성 인재 발굴 등 위원회 발전의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성은 떨어지더라도 새로운 시각을 갖춘 여성위원을 위촉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교수 등 학자 위주로 여성인재를 찾기보다는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는 여성인재 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성 참여 비율이 저조한 분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도 위원회 관리 실무자는 "위원회별로 여성참여 비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전문가 집단으로만 구성하려고 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박은 기자  parkeun90@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