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청년들이 고민하는 창업과 창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최근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청년, 창업과 창직을 말하다'를 주제로 제2회 도란도란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도내외 스타트업 대표, 전문가, 청년패널,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창업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창업과 창직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날 창업 사례 발표에 나선 김혜지 대표는 청년들에게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재영 전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은 창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각자 스스로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팀장은 "사람들의 욕구나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그럿을 내가 할 수 있는지, 돈이 되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례 발표에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느꼈던 고민과 애로사항, 건의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청년들은 창업과 관련해서 정부지원 요구가 까다롭다고 밝히며, 진입장벽을 과감히 낮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왜 창업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미정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청년들이 논의한 이야기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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