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불법촬영 범죄로 검거된 이들 10명 중 6명이 초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4년~2018년)간 카메라 등을 이용한 찰영 범죄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546건이 발생해 525건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82건, 2015년 121건, 2016년 67건, 2017년 86건, 지난해 90건 등이 발생했고, 각각 177건, 119건, 62건, 84건, 83건이 검거됐다.

또 검거된 인원 349명 중 213명(61%)이 검거 당시 초범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 의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불법카메라 범죄 발생이 해마다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공공장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불법촬영 근절 등 예방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초범 비율이 높은 만큼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여간 사건발생 시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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