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영

전북이 전국체전에서 종합 10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4년 만에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전거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금메달 24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31개로 종합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도현국은 남자 일반부 마라톤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현국은 40km 지점까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막판 잠실종합경기장에 들어올 때 전남 김효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으며 결국 2시간18분26초로 골인했다.
  도현국은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함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라는 자신의 목표에 확실한 동기를 부여 했고 전북은 기대하지 않았던 마라톤에서 300여점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기대했던 자전거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나왔다.
  자전거 여고 황소진(전북체고 2학년)은 개인독주, 단체스프린트, 단체추발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4일 개인독주, 5일 단체스프린트에서 우승했던 황소진은 6일 4km단체추발에서 4분56초190의 기록으로 전북체고가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박상훈(국토공사)도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여고부 박서진(전북체고 3학년)도 단체스프린트와 4km단체추발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5명의 전북 선수들이 대회신기록을 만들었다.
  자전거 남자 일반 박상훈이 개인추발에서 4분21초790, 남자일반부 국토정보가 단체추발에서 4분7초234,  여고부 전북체고가 4km단체추발에서 4분56초190, 여자일반부 김유리(삼양사)가 개인추발에서 3분45초485를 각각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갈아 치웠다.
  수영 여자일반부 한다경(도체육회)은 자유형 800m에서 8분40초95로 역시 새대회기록을 수립했다.
  육상에서도 금메달이 이어졌다.
  남고 해머던지기에서 이희영(전북체고)가 60m89기록으로, 여고 해머던지기 홍승연(이리공고)이 48m92로 동반 우승했다.
  또 양궁 여일 전인아(전북도청), 배드민턴 남대 단체전에서 원광대, 레슬링 여고 F53Kg급 채지아(전북체고)도 금메달을 보탰다.
  전북은 7일 남자배구 고등부 남성고가 대구 경북사대와 경기를 갖는 등 메달권 진입을 위한 단체전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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