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가을철을 맞아 나들이객 증가, 등산·캠핑·래포츠 등에서 산림을 이용한 치유 목적의 여가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화재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소방서에 따르면 18년에는 17년과 비교해 산악 관련 구조·구급 출동건수가 325건에서 363건으로 11.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조활동 83건(실족 28건, 지병 28건, 안전조치 26건 등), 구급활동 280건(현장처치 219건, 응급처치 32건, 단순이송 29건) 순이였다.

이에 익산소방서에서는 지난 5일 익산 함라산 입구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안전 산행 등을 홍보했다.

주요 캠페인 내용으로는 ▲산불예방, 산림정화 및 산행 중 응급처치, 안전산행 지도 ▲구조구급함 및 산악안전시설․표지판 등 정비 ▲안전산행지도 및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수칙 교육 등이다.

김영철 함열센터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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