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개인택시단위조합(조합장 이화식)이 지난 5일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21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조합사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관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회원들이 매월 1천원씩 연간 적립한 금액과 기타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시는 장학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후 7명의 청소년을 추천받아 각 30만원씩 지급했다.

장학금을 지급받은 한 청소년은 “가정생활이 곤란해 그동안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도 배우지 못했다”며 “주신 장학금에 감사드리며 책도 사서 읽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식 조합장은 “아이들의 초롱초롱하고 반짝이는 눈동자에 비친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뿌듯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택시단위조합은 2016년과 2017년 2회에 걸쳐 12명의 청소년들에게 290만원의 장학금 전달과 지역사회 나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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