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 논란’ SRT 전라선 운행 시급

김형민 기자l승인2019.10.0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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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이 이번 국감을 통해 제대로 된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 등 피감기관을 상대로 지역과 중앙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가 하면, 대안제시 등이 설득력을 얻어가며 모범 의원으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안 의원은 7일 열린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SRT가 개통된 지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음에도,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하고 있어서, 해당 지역주민들은 고속철도 이용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판하며, 코레일과 ㈜SR 통합을 통한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을 거듭 주장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SR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남부 등 수서역 인근 지역이나 경부선과 호남선 지역에서는 고속철도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혜택이 생겼지만, 전라선을 포함한 기존선 지역주민들은 이런 할인 혜택에서 소외되고 오히려 환승불편만 가중되는 심각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정부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공감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SRT의 전라선 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수서고속철도 개통 당시 SR을 설립하여 고속철도 운영사가 분리되지 않고 코레일이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했더라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가 경부선, 호남선 외에도 전라선 등은 기존선 지역으로도 운행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호남고속철도(KTX)의 노반 침하가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대책마련을 주장하기도.

실제, 안 의원이 이날 공개한 ‘2019년 호남고속선 오송∼광주 송정간 노반구조물 유지관리계측(측량)용역’ 결과에 따르면, 허용잔류 침하량 30mm를 초과하는 구간이 무려 53구간에 이른다. 길이로는 24.16km로, 이는 호남고속철도 전체 토공구간 55.59km의 43.5%에 해당한다. 토공구간이란 흙을 쌓아 그 위에 철도를 건설한 구간을 말하며, 현재 철도설계기준의 노반침하 기준에 의하면 노반의 허용잔류 침하량이 25mm를 넘지 않아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노반침하문제가 지난해 국정감사시 지적은 물론, 올해 철도공사의 요구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안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구간 중 노반 2-1공구 염천터널∼광주고가∼신영터널 구간은 노반침하에 따른 선로 진동으로, 민원 해소 및 시설물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현재 시속 230km 이하로 서행 운전하고 있다”며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토공구간 노반침하에 대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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