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응급의료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호경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내 12개소의 헬기 이·착륙장을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신규 지정한다. 또 응급환자 발생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지난 2016년 운항을 개시한 전북도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5분 이내에 전문의료진이 탑승 후 출동,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해 현장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으로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98개소였던 닥터헬기 인계점은 이날 협약을 통해 12개소 추가된 110개소로 확대됐다. 도는 이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할 전망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닥터헬기의 활용능력이 확대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체계가 구축되면서 도민에게 안전하고, 든든한 전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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