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판소리 한마당’이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와 동리국악당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판소리 한마당은 동리 신재효 탄신 207주년을 기념해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판소리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보전하는 판소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 11일은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소리길, 전통의 대를 잇다’를 주제로 ‘KBS 국악한마당’이 오후 7시부터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려온 김준수와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 번째 달의 콜라보 창작공연 무대가 올려진다.

12일에는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고창의 울림 진채선, 소리길을 열다’를 주제로 조선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역사를 되짚으며 소리길의 참의미를 찾아보는 공연이 오후 2시부터 펼쳐지고 마지막 날인 13일은 모양성내 맹종죽 숲에서 ‘맹종죽에서 울리는 원장현의 대바람 소리’를 주제로 대금명인 원장현의 만휴(萬休)가 연주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이 판소리가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스며들게 하고, 판소리와 전통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든 관람료는 무료이며, 온 가족이 함께 줄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리문화사업회 063)561-3517, 고창문화의전당 063)560-8041로 문의하면 된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