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국립대학교 3곳의 내진 성능 확보율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이찬열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올해 8월 기준 국립대학별 내진성능 확보 현황’을 보면 전국 국립대 41곳 내진 확보율은 69.2%다.

내진은 자재 강도를 높이거나 하중을 분담할 구조물을 신설, 건물이 지진 같은 진동을 견디도록 하는 것이다.

2017년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지는 등 내진 필요성을 제기하는 상황, 도내 국립대 3곳의 내진 확보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주교대는 61.5%, 전북대학교는 68.2%, 군산대학교는 68.3%다. 서울대(46.3%)나 서울교대와 한국교원대(각 50%)보단 높으나, 경인교대와 한국복지대(각 100%), 금오공대(97.2%)를 고려했을 때 미흡한 수준이다.

이찬열 의원은 “교육부는 2018년부터 내진보강사업비를 매년 1천억 원 지원해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고 학교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예산과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 안전과 생명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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