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 역시 ASF 전파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 시설을 32개소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방역 활동에 집중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전날 연천군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도내 거점소독시설을 확대하고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축산차량 이동이 많은 오전 8시부터 10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거점소독시설별로 경찰병력을 투입해 축산차량 이동통제 등 현장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도는 이달부터 1천600여대의 소독차량을 투입해 소독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축산농가 차량은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하고 있으며, 14개 시군에 27개의 환적장을 설치해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사전 차단방역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에 대해서는 올 11월에 돼지 취약농가(접종 미흡 2호)에 대한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실시하고, 소ㆍ염소에 대한 정기 일제접종(1만3000호 48만9000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11월부터 발생 위험이 높은 육용오리 사육제한, 전통시장 산닭판매소와 거래농가 특별관리 등을 통해 차단방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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