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애아동과 고위험 아동이 도내 지역에서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72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전주시 예수병원 인접부지(완산구 서원로)에 건립되는 센터는 통합재활운동치료실을 비롯해 21병상 낮 병동, 진료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4층 규모로 구성되며 내년 말 가동 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예수병원 내 재활센터와 연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예수병원 재활센터에는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등 전문재활치료를 위한 200여개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총 96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센터 설립이 되면 다양한 차원의 의료서비스가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증가하는 재활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전북도는 150여 병상 규모의 권역재활병원 신규 건립을 중앙 공모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2년 개교예정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의료취약지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재활치료 등 전문의료인력을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도내 재활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치료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재활의료서비스가 제대로 되려면 공공의료 인력의 공급이 중요한 만큼 공공의료대학 설립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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