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제4회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역도서전 성공 개최와 다양한 인문학 강좌 운영이 좋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KR컨벤션웨딩에서 열린 ‘2019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을 비롯해 동해시, 동대문구, 양주시, 증평군, 영암군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은 독서·출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뛰어난 기획력을 통해 책 읽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 지자체에게 주는 상으로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책권하는사회 운동본부에서 주관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

앞서 민선7기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인문학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책읽는 도시 협의회 가입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군 단위 최초로 제3회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받았고 상설 인문학 강좌(매주 월, 화) 운영, 독서동아리 활성화 등 책과 문학을 즐기는 생활문화 조성 등이 인정받았다.

유기상 군수는 “전국에서 독서율이 가장 높은 도시건설을 목표로, 도서관과 생활공간 곳곳을 책 읽기 좋은 환경으로 변모시키겠다”며 “독서공간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주민 간 소통을 이끌수 있도록 전문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11일은 대한출판문화 협회가 정한 ‘우리나라 책의 날’로 유네스코 ‘책의 날’보다 8년이나 앞선 1987년 처음 제정됐다. 이날은 고려팔만대장경을 완성한 1251년 음력 9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로 팔만대장경의 완성을 기념하고 책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널리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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