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군립도서관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섬진강무지개물고기` 독서캠프를 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에서 연다.

군은 조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인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할 계획이어서, 지난해와 다르게 캠프 자체에 많은 의미를 담았다.

경제적 이유로 인해 인문독서 문화를 경험하기 어려운 계층에 군이 적극 나서서 문화경험에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참가대상을 사회적 배려대상으로 한정했다.

또한, 이번 캠프는 순창군의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을 비롯한 전주, 남원, 임실군과 광주, 담양, 곡성군에 이르는 「순창과 도시를 잇는 캠프」로 전라권의 청소년들이 모두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청소년의 독서능력을 높이는 이번 행사에 군은 국비를 포함하여 5천여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박 2일씩 총 2차로 나눠 열리며, 1회차 마다 각 60명씩 총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차 마감은 10월 18일까지, 2차 마감은 11월 1일까지다.

10월 26일과 27일 열리는 1회차 프로그램은 총 6개 분반으로 구성되며 유진수(독서저널 책 읽는 광주 대표), 최은영(방송작가), 신수영(생태환경전문가), 남융희(열린순창신문사 국장), 정준호(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 고문변호사), 장민화(캘리그라피 전문강사) 등 6명의 강사들이 문학분야가 아닌 실생활 중심의 실용문 감상과 작품활동을 지도한다.

이어 2회차인 11월 9일과 10일에는 순창지역 대표 시인인 장교철(한국현대시협중앙위원), 차은숙(그림책작가), 이서영(소설가), 김주연(수채화가), 김현서(시낭송가), 오희자(한국차문화디자인연구소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문학작품 감상과 창작 중심의 독서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특별초청 강연회에서는 교과서와 책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박영철 만화가, 김성범 아동문학가, 김준태 시인, 은미희 소설가, 임성미 교수 등 국내 유수의 만화가와 시인, 소설가, 독서전문가가 책 읽기의 묘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작가와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sunchang.go.kr) 또는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063-653-236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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