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홍삼축제기간인 11일 홍삼축제를 기념하고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건강체조발표 및 걷기대회를 주민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건강체조 발표회는 그동안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운영해 온 30개 신바람건강체조 마을 중 11개 팀 240여명이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축제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남녀노소 전체가 참여한 마을부터 부부가 함께 참여한 마을까지 다양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흥겨운 음악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 개성 있는 안무로 주민과 관광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11개 팀 모두에게 신바람건강상, 건강백세상, 장수만세상이 골고루 수여되었다.

심사위원장인 전춘성 행정복지국장은 “힘든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과 협동심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신 어르신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치하했다.

이어진 마이산 건강걷기 대회는 축제장 주무대에서 사양제 호수를 지나 가위박물관까지 다녀오는 3km 코스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길을 걸으며 가을향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용담면의 김모 어르신(82)은 “평생 한번 도 서보지 못한 큰 무대에 나이 든 늙은이를 세워줘서 고맙고 평평한 꽃길을 걸을 수 있어 오늘 하루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건강은 삶의 가장 기본이며 밝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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