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현재 1차 농산물에만 사용하고 있는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11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서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가공식품에도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응용 디자인(어플리케이션)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규 부시장을 비롯한 농정 부서장과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지역농협, 농식품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올린콘텐츠랩 전병선 책임연구원의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개발디자인 발표,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춘향애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지난 4월 25일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5차례의 디자인 개발과 전문가 검증을 실시했다. 또 수도권 소비자와 지역농협, 가공업체, 생산자단체, 공무원 대상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쳤다.

지난 9월 16일에는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이달 4일에는 품목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거쳐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서브브랜드 네임 개발, 디자인 개발,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해왔다.

남원시는 농식품기업들이 대부분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과 품질 고급화, 가공식품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어플 개발로 ‘춘향애인’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브랜드 이미지 확산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애인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됨에 따라 공동브랜드 관리조례를 개정해 남원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브랜드 마케팅 강화와 춘향애인 브랜드 이미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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