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선순환 경제 육성 등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남원시에는 지리산의 빼어난 경관자원, 다양한 산림·농업 자원과 이를 토대로 자생한 민간조직이 존재한다.

이에 남원시는 이같은 빼어난 입지조건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 ‘민족의 영산(靈山)인 지리산이 품고 있는 상생과 치유’를 테마로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 응모해 예비지구에 선정된 바 있다.

남원시는 당시 수립된 기본 예비계획을 토대로 민관이 합심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은 보완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은 추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사업에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지역개발사업 등으로 설치된 시설물은 개선해 사업 진행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센터’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지리산이 품고 있는 상생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해결책을 준비한 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힐링(치유) 대책을 마련해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원시 농촌활력과 담당자는 “농촌은 더이상 도시의 생존을 위한 배후지가 아니다”면서 “앞으로 새롭게 기능할 신(新)농촌의 모습을 사업내용에 담아내고, 농촌공동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새로운 활력모델을 그려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