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사회적약자인 결혼이주여성에게 가해지는 가정폭력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주여성 안전드림팀’을 운영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방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을 필두로 여청수사, 여청보호, 청문감사, 외사 등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려 가정폭력에 노출된 결혼이주여성의 사건에 대해 전담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언어의 장벽과 문화 등으로 피해자의 진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던 점을 보완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에 대한 가교역할에 나선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에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1만 681명으로, 전주 2293명, 익산 1795명, 군산 1634명, 정읍 846명, 완주 723명, 김제 636명, 남원 600명, 고창 467명. 부안 412명, 순창 289명, 임실 274명, 장수 242명, 무주 20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베트남 국적을 가진 여성이 4074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중국 3005명, 필리핀 1168명, 캄보디아 583명, 일본 575명, 기타 1276명으로 나타났다./김용기자‧km4966@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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