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산업단지 내 관리사무실 신축에 대해 김제시와 시의회 엇박자로 입주기업들이 업무를 지원할 관리사무실과 근로자 편의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평선 산단은 국내, 외 유수기업 유치로 83.6%의 높은 분양율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관리사무실이 갖춰 있지 않아 산업단지 관리의 역할과 중요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올해 특별교부세 5억 원과 시비 5억 원을 포함해 총10억 원을 확보해 부지 2,063㎡를 매입하고 지난해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상태이다.

지평선산단 관리사무실 신축은 지상 2층, 연면적 990㎡ 규모의 기업홍보관, 북카페, 체력단련실, 대강당, 세미나실, 기업지원실을 갖추고 실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의회가 공공건물 신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지평선 산단 내 관리사무실 신축에 필요한 본 공사비 25억 원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입주기업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평선산단 관리사무실 신축은 단순히 공공시설 유지관리 기능을 넘어 기업체간 유용한 정보공유와 소통공간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문화, 교육, 복지 등 편리한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기업생산품 홍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기업경영활동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대중(세중산업)지평선산단 입주기업협의회장은“지평선산단입주기업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으나 회의장소가 없어 기업체 회의실을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바이어를 만날 장소와 생산 제품을 홍보할 장소도 마땅히 없고 청년 고용율은 갈수록 증가하는데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산단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산단 입주기업체와 근로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산업단지에 꼭 필요한 관리사무실이 조속히 신축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시의회가 힘을 모아 주실 것”을 요구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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