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농협(조합장 채병덕)은 올 가을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망연자실한 조합원의 벼 수확을 위해 오산농협 보유 콤바인 2대를 비롯해 관내 조합원 보유 콤바인 8대를 동원해 협동 수확을 10.15~16 이틀 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산농협은 태풍으로 인해 도복된 벼가 많아 농협의 수확작업 대행 신청이 급증한 반면 도복으로 인한 작업이 여의치 않아 콤바인을 보유한 조합원들과 함께 협동 수확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콤바인을 보유한 농가도 매우 바쁜 시기이지만 농협과 의기투합해 도복 벼 협동 수확에 적극 동참해 태풍 피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기로 했다.

오산농협 관내 도복 피해 농가에서는“도복 벼가 많아 콤바인을 가진 주변 농가에서도 농작업 지원을 꺼려하고 있던 터에 농협에서 앞장서서 도복 벼를 수확해 주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병덕 조합장은 “도복 피해로 수확시기를 놓쳐 피해농가의 시름이 깊어질 수도 있던 차에 콤바인 보유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협동 수확을 할 수 있었다.”며 참여 농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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