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애 작가 개인전 ‘Super-Happy’가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동양화 작품 15여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대부분 천위에 분채를 사용하여 작업을 했다. 동양화의 전통재료인 분채와, 종이와 다른 먹의 스밈이 아름답다.
소통의 1차 도구 언어라고들 말하지만 언어는 적절하지 않다. 언어는 많은 경우에 거짓이 많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소통이 아니다. 말이 많아질수록 거짓대화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말을 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말이 많아지면 거짓말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소통은 말은 자제하고 듣거나 본다. 성장을 위해 내면의 지긋한 몰입과 변화의 관찰은 소통의 시작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전시의 연장선에 있다. ‘결핍의 초상’은 목이 길고 몸에 조각이 난 형태의 모습을 하고 형태의 왜곡과 색채의 변형이 일어나있다.
“목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머리와 가슴의 중간, 즉 이성과 감성의 중간에서 모든 의식행위들이 일어난다고 보았고, 그 둘의 균형이 어느 선에 있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결핍의 초상에 대한 모습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초상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이번전시에는 자신에 대한 ‘몰입’이 매개가 되어 성장할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3-1몰입-대화1,2 Immersion-conversation with myself 91.5? 117cm 천위에 분채 2019
6몰입-나를 지켜주는것 Immersion-protecting me 183? 117cm 천위에 분채 2019
- 입력 2019.10.16 17:25
- 수정 2019.10.1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