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도내 9개 지정 약수터에 대한 종합 수질검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사는 시·군에서 지정관리(상시 이용객 50인 이상)하는 9개 시설을 대상으로 여시니아균 등을 포함한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전 항목과 자연방사성물질 라돈을 추가 조사해 수질 안전성을 확인한다.

검사항목 중 여시니아균은 야생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며, 라돈은 화강암 및 현무암지대에서 미량 존재하는 인체에 유해한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유택수 원장은 “약수터의 먹는물 수질기준 적합여부와 함께 약수터 주변 청결상태, 오염원 존재 여부 및 안내판 설치 등 약수터 관리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라며 “미흡시설은 보완을 유도하고 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약수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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