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 진안군수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정가는 몇몇 인사들을 차기 군수 후보군에 올려놓고 여론을 조성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후보 인사들은 직접 주민들을 만나면서 내년 보궐선거에 대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10명 안팎의 인물이 재선거 입지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름이 알려진 인물로는 고준식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김남기 전 진안군의회 의원, 김현철 전 전북도의회 의원, 이기선 전북도자원봉사센터장, 이한기 전북도의회 의원, 전춘성 진안군 행정복지국장,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 2∼5명도 추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도내 정가에서는 현 전북도지사 비서실장인 한민희 실장을 주목하고 있다. 도 안팎에서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동시에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 실장은 주변 지인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안군은 지난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보궐선거를 단 한차례도 실시한 적이 없을뿐더러 현재 특별히 앞서가는 인물이 없는 만큼 입지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 재보궐 선거는 오는 2020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선거 60일 전인 2월 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일은 3월 26∼27일이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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