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19일(토) 화순고, 논산여고, 대전 외삼중학교 학생 및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부안 지질명소에 나타나는 지질특징을 공부할 수 있는 심화지질탐방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안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이후부터 우리지역의 우수한 지질·지형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활성화 하였고 더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부안 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요소뿐만 아니라 문화·역사·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질교육의 현장으로도 잘 알려진 채석강과 적벽강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보고 학습할 수 있는 해안 노두가 잘 발달되어 지질 동아리, 지질탐방체험을 위해 전국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화순고 30명 학생들과 전남지구과학협회 교사 10명은 ‘부안으로 떠나는 지질탐사 여행’ 책자를 바탕으로 지질공원 해설사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채석강과 적벽강에서 관찰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질퇴적구조를 공부했다.

지질명소에서의 지질탐방 이후에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토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질 탐방안내소에서 채석강과 적벽강의 해안지질노두의 모형 및 해양특성을 관람했다.

또한, 같은 날에 논산여고 학생들과 대전외삼중학교 선생님들은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지질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질공원 해설사 선생님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해설 청취로 부안 지질공원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부안 지질공원은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질탐방프로그램 운영해 오고 있고, 지난 8월에는 국립공원공단 지질공원사무국에서 주최하는 지질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에 ‘내가 만드는 채석강 지질이야기’가 당선되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밖에도,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목공예를 통한 지질명소 컵받침 만들기, 갯벌 체험,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지층 컵케익 만들기 등 전화 문의 예약을 통해 지질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다.(부안군청 063-58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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