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 이정직선생의 생가를 방문한 허전 부시장.

김제시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사업의 방향성 설정을 모색하기 위해 허 전부시장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석정 이정직 선생과 유재 송기면, 강암 송성용등 걸출한 서예계 거목들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김제 백산면 요교마을 일원을 답사했다.

이날 답사는 김진돈 전라북도 문화재위원의 안내로 석정이정직선생의 생가를 방문하여 석정선생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석정의 수제자였던 유재 송기면선생이 어릴적 석정선생에게 학문을 청하기 위해 지은 ‘관선당’을 방문하여 호남 서예계의 계보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 유재 선생과, 강암 송성용 선생이 학문과 예술세계를 펼쳤던 ‘요교정사’를 방문하여 김제가 지니고있는 서예사적 가치를 알아보고 향후 김제서예문화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전 부시장은 “김제출신의 서예가들이 호남서예를 대표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유적지들이 더 이상 훼손되거나 멸실되지 않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조치할 필요성이 있다.”라는 의견을 보였고, 이에 담당자는 “유재 송기면 선생의 생가 등이 허물어지는 등 보존대책이 시급한 것이 사실이며,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통한 보존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호남서예의 중심위치에 있는 김제서단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 등을 검토추진 중에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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