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새마을회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 새마을회(회장 조홍찬)는 익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훈)와 공동으로 관내 다문화가족 12세대 37명을 초청, 공동육아나눔터 이용가족 13가정 39명과 함께 ‘건강한 가정·행복한 가족’ 주제의 가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건강한 가정·희망 대한민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익산시 새마을회는 이날 새마을회관에서 미술 심리치료 김인선 박사를 강사로 초청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한 80여명의 가족들은 함께 그린 그림을 그리고, 부모와 자녀를 나누어 부모들은 자녀가 그린 그림을 통해 가족의 마음을 알아가고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은 모둠을 만들어 가족간 지켜야 할 예절 등을 브루마블 보드 게임을 통해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 서로 챙겨주며 자녀 양육과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금마 소재 익산 케어팜(대표 김태준)의 초대로 농장을 둘러보며 감초의 특이한 성장 과정 속에 자연을 배우고, 감초로 만든 약초 비누 만들기 체험도 실시했다.

자녀 그림을 통해 자녀의 정서 상태를 지도받은 중국출신 A모 엄마는 “아이의 맘을 파악하고 자녀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감사를 표명했고 자녀는 “처음엔 낯선 친구들이었지만 예절 보드게임을 통해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끼리는 우애하며 친구들끼리도 서로 예의를 다할 때 모두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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