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에게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체전 해단식이 열린 21일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모든 체전 일정이 끝나 후련할 법도 했지만 오히려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구상에 여념이 없었다.   
  전국체전 전북선수단 총감독이었던 최 처장으로서는 이번 체전 경기 결과분석과 함께 경기력 향상 방안, 우수선수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전북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이 대회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했던 일부 종목의 부진으로 당초 목표인 종합 10위에는 미치지 못해 최 처장으로서는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장’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최 처장은 선수들이 전국체전을 대비해 집중 하계 훈련을 소화하는 기간에 하루도 쉬지 않고 각 종목 훈련장을 돌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지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종목별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선수들의 부상방지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사전 적응 훈련 등도 진행했다.
  최 처장은 “비록 결과는 총감독으로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내년 경북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한 그는 “현장 행정을 통해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운동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경기력 향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우수선수 확보 및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다시 한 번 전북 선수단에게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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