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월보다 감소했다.

수신 역시 예금은행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대폭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1일 발표한 '2019년도 8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 900억 원에서 954억 원으로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달 37억 원에서 449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은 대부분의 도내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이 마무리되는 시기와 맞물려 증가폭이 축소돼 903억 원에서 485억 원으로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은 103억 원에서 369억 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는 증가폭이 축소돼 각각 280억 원과 1,0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폭이 축소돼 각각 1,105억 원과 569억 원으로 조사됐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가 8월 들어 감소로 전환돼 -4,23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1조7,122억 원에서 -998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시장성수신은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돼 -6,275억 원에서 -3,237억 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8월 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4조8,695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1,554억 원이 증가했으며, 가계대출 잔액은 25조4,370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1,053억 원이 증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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